노벨 경제학 상을 받은 사람이 비트코인이 곧 0원이 될 거라고 말합니다. 세계 최고 부자 중에 하나인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도 이 말에 동의한다고 합니다. 이런 말들은 투자자 입장에서는 정말 섬뜩한 이야기가 아닐 수 없는데요. 이 말이 정말 현실이 되는 걸까요? 면밀히 따져보고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비트코인이 0원 된다는 네임드들
1. 유진 파마(Eugene Fama)
유진파마는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입니다. 이 분은 2024년 1월에 "비트코인이 10년 내에 99% 확률로 무가치해질 것"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가 이 말을한 근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 극심한 가격 변동성(연간 평균 150% 이상 올라가고 내려감)
- 화폐의 기본 요건인 가치 저장 기능이 없음
- 고정된 2,100만 개의 공급량이 시장 수요의 변동을 크게 올린다는 점
따라서 그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조절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결국 붕괴를 부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 짐 로저스(Jim Rogers)
짐 로저스는 월스트리트의 전설적인 투자자입니다. 2018년 2월에 그는 "쌀 1톤은 영원히 가치가 있지만 비트코인은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의 말에 대한 근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 실물자산(금, 은, 농산물)과 비교한다면 내재가치가 없다.
- 그 당시가격인 62,000달러는 투기로 인한 단순한 거품이라고 분석
실제로 자신은 비트코인에 단 1원도 투자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3. 고든 그라함(Gordon Gartman)
고든 그라함은 원자재 전문가입니다. 2025년 1월에 "중앙은행의 디지털화폐인 CBDC가 출시되면 비트코인 가치는 소멸될 것이다"라고 예측했습니다.
정부가 암호화폐시장을 독점할 경우에는 24시간 내에 비트코인이 0원이 될 거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 분도 현재 가격은 순수 심리적 지지에 기반된 가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4. 빌 게이츠(Bill Gates)
빌게이츠는 2025년 뉴욕타임스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본질적 가치가 없고 IQ인재들 조차 자기기만에 빠져있다"라고 발언했습니다.
2024년에도 벤징가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아무것도 생산하지 않는 자산이라고 말했고 단기매매로 인한 시장 왜곡이 우려된다고도 했습니다.
따라서 그는 농장이나 제품을 만드는 기업에만 투자한다고 합니다.
이토록 지식도 경제적 안목도 뛰어난 사람들이 비트코인이 0원이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양자컴퓨터가 발전함에 따라 암호화폐는 무용지물이 될 거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죠.
비트코인이 사라지지 않는 5가지 이유 (내 돈이 안전한 진짜 배경)
요즘 주변에서 "비트코인 언제 죽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데요. 비트코인이 안전한 이유를 이야기하는 전문가는 더 많습니다.
"디지털 금"의 물리적 한계
비트코인은 2140년까지 발행량이 정해져 있습니다. 현재 1,940만 개(전체의 92%)가 유통 중인데 4년마다 신규 발행량이 반으로 줄어듭니다. 2024년 5월 11일, 4번째 반감기가 발생했을 때 채굴자들이 실제로 "이제 진짜 희소성 시작이다"라며 환호했던 게 기억나네요.
월가의 거물들이 뒤늦게 눈을 떴다
2023년 1월 블랙록 CEO 래리 핑크가 "비트코인 ETF 승인 신청"을 발표했을 땐 업계가 발칵 뒤집혔죠. 지금은 피델리티·바이낸스 등 132개 기관이 1.2조 달러(약 1,600조 원)를 투자했습니다. 뉴욕 증권거래소 출근길에서는 "BTC 매수하세요" 광고 소리가 항상 들린다고 합니다.
기술의 철옹성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전 세계 1만 4천 개 노드가 지키고 있습니다. 2025년 현재 해시레이트 650 EH/s(역대 최고)는 북한 전체 전력의 12배 수준입니다. 암호학자 브라이언 아머스트롱은 "한두 나라가 막아봤자 다른 지역에서 바로 대체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전쟁과 인플레이션 속에서 빛난 가치
우크라이나 키이우 공항 폭격 당시 현지인들이 금 대신 비트코인을 USD로 환전하던 장면을 본 적이 있습니다. 실제로 2024년 IMF 보고서에 따르면 초인플레이션 국가의 자산 도피 수요가 300% 증가했다고 합니다.
비트코인은 2018년 80% 폭락, 2022년 LUNA 붕괴 당시에도 6개월 내 120% 이상 회복했습니다. 200일 이동평균선이 계속 상승하는 모습을 보면 "이건 단순한 투기가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죠.
결론
지금 코인시장은 굉장히 어지럽습니다. 하루에도 20% 이상 올랐다가 내렸다가 하고 있습니다. 주식보다 유동성이 크기 때문에 투자자입장에서는 천국과 지옥을 왔다 갔다 하고 있죠. 결론을 말하자면 비트코인은 사라질 확률보다 가치가 상승할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뭔가 극적인 사건이 발생한다면 비트코인이 0원이 될 수도 있겠지만 말입니다. 비트코인은 획기적인 기술이고 새로운 패러다임인 것은 확실합니다. 기존 체제와 다르기 때문에 받아들여지지 못하는 부분이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항상 리스크 관리를 해야 합니다. 콜드월렛에 코인을 저장하세요. 그리고 너무 장기로 모아가기보다는 큰 상승이 있을 때 분할로 익절을 하시기 바랍니다. 떨어지면 또 매수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