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를 잘하기 위해 주목해야 할 지표들은 몇 개나 있을까요? 아주 많은 지표와 참고사항들이 있지만 그 중중요한 지표를 하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주식시장과 크립토 시장에서 자주 언급되는 MDD(Maximum Drawdown)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제가 실제 투자 경험을 통해 깨달은 점들도 함께 나누어 보겠습니다.
MDD란 무엇인가?
MDD는 Maximum Drawdown의 약자입니다. 고점대비 최대 손실폭이라고도 합니다. 특정 기간 동안 투자 포트폴리오의 최대 손실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서 투자 기간 중 고점에서 저점까지의 최대 하락 폭을 백분율로 나타낸 것이죠.
하나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여러분이 100만 원을 투자했는데 어느 순간 60만 원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올랐다면 MDD는 몇 % 일까요? 40%가 됩니다.
계산법은 최고점의 가격에서 최저점의 가격을 뺀후 그걸 최고점의 가격으로 다시 나누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백분율로 나타내는 것이죠.
이는 투자자가 겪을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보여주는 지표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하기 전에 미리 참고하면 공포 때문에 패닉에 빠지기보다는 대응하여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제가 처음 주식 투자를 시작했을 때 MDD의 중요성을 간과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저 수익률만 따라가다가 큰 낙폭을 경험하고 나서야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주식시장과 크립토 시장의 MDD 차이
주식시장과 크립토 시장의 MDD는 상당한 차이를 보입니다. 일반적으로 크립토 시장의 MDD가 주식시장보다 훨씬 높은 편입니다. 이는 크립토 시장의 변동성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이를 보여주는 데이터가 있습니다. S&P 500 지수의 역사적 MDD는 약 50% 정도입니다. 반면, 비트코인의 경우 과거에 80% 이상의 MDD를 기록한 적도 있습니다. 이는 크립토 투자가 주식 투자보다 훨씬 더 위험하고 수익도 많이 가져다준다는 뜻이 되기도 합니다.
저도 2017년 말 비트코인 열풍 때 뛰어들었다가 큰 손실을 본 적이 있습니다. 당시 MDD의 개념을 제대로 알았더라면 대응을 할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투자를 하기 전에도 더 신중하게 생각했을 것입니다.
MDD를 활용한 투자 전략
MDD는 단순히 손실을 보여주는 지표가 아닙니다. 이를 잘 활용하면 리스크 관리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리스크 허용 범위 설정: 자신의 투자 성향에 맞는 MDD 수준을 정해두는 것입니다. 30% 이상의 손실은 감당하기 어렵다면 MDD가 30%를 넘는 투자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분산 투자: 여러 자산에 분산 투자하면 전체 포트폴리오의 MDD를 낮출 수 있습니다. 주식, 채권, 부동산, 그리고 소량의 크립토 등 다양한 자산군에 투자하면 하락에도 버틸 힘이 생깁니다.
- 정기적인 리밸런싱: 포트폴리오를 주기적으로 조정하면 MDD를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정 자산의 비중이 너무 커지면 리스크도 함께 증가하니까요.
- 스톱로스 전략: MDD를 기반으로 스톱로스 수준을 정할 수 있습니다. 개별 종목의 MDD가 20%를 넘으면 매도하는 규칙을 정할 수 있죠.
제 경우 MDD를 고려한 투자 전략을 세운 후로는 큰 손실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크립토 투자에서는 MDD를 더욱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변동성이 너무 높아 정말 큰 손실을 얻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글을 마치며
MDD는 투자의 안전벨트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불편하고 귀찮지만 큰 위험에서는 건져주는 것이죠. 높은 수익만을 좇다 보면 큰 위험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MDD를 고려한 투자는 장기적으로 더 안정적이고 꾸준한 수익을 가져다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투자자로서 생각해야 할 것은 MDD는 과거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지표라는 것입니다. 이 말은 미래에는 더 큰 하락이 있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따라서 MDD는 참고용으로 써야 합니다.
투자의 세계는 늘 변화하고 있습니다. MDD와 같은 지표들을 잘 활용하면서도 시장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항상 공부해서 더 나은 실력을 쌓아야 하겠습니다.
오늘도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